아빠의 다정함 보다 더

1. 아빠와 밤길을 걸었는데
왜인지 다정한 느낌이 없어
왜일까 곰곰히 생각하니
어릴 때 손 잡고 함께 걷던 거
언젠가 내가 이만큼 컸다고
아빠의 손도 잡은 적 없잖아
아빠의 커다란 그 손에
내 손을 포개어 보았네
2. 아빠는 다정히 웃으시며
쏙 넣은 내 손을 꼬옥 쥐고서
하늘의 별들이 참 곱구나
어릴 때 생각이 나서 좋구나
아빠는 언제나 내게 다정해
하지만 난 다정하지 못했어
앞으로 다정하겠어요
아빠가 다정하신 만큼
앞으로 다정하겠어요
아빠의 다정함 보다 더
* 이은솔 작사, 이은솔 작곡, 김혜성 노래 *